백덤블링도 할 줄 아는 로봇이 당신을 돌봐주지는 않는 이유

By
Hyoeun Lee
Cases

최근에 지인과 돌봄로봇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타협할 수 없는 지점이 한 가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개발자인 지인은 노후에 돌봄을 온전히 로봇에게 맡기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저는 충분한 돈이 있다면(그저 그런 정도로 빠듯하게 은퇴를 하는게 아닌) 사람에게 맡기는 ‘사치를 부리고 싶다’고 했죠.

그런데 그렇게 말하고도 사람에게 제 돌봄을 맡기는 사치를 부릴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씁쓸함을 씹으며 집에 돌아 왔습니다. 인간이 인간에게 서비스를 받거나 돌봄을 받는다는건, 이렇게 쓰면서 보니 지금도 사치스럽게 들리네요, 나중에는 정말 큰 거대한 사치가 될 겁니다.